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백전노장' 제이슨 키드를 앞세워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댈러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10~2011 NBA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키드의 활약에 힘입어 101-93으로 승리했다.

 댈러스는 최근 연승 행진을 7경기로 늘렸고, 시즌 44승16패를 기록해 서부콘퍼런스 전체 2위 자리를 지켰다. 콘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49승11패)와는 5경기차다.

 반면, 5연승에 도전했던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해 최근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또, 30패째(30승)를 당해 5할 승률을 지켜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올해로 38살인 키드는 전성기 때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13득점, 13어시스트, 10리바운드를 기록한 키드는 자신의 통산 107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