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예하 제7공수특전여단은 17일부터 20일까지 3박 4일간 초등학생 이상 일반인을 대상으로 ‘2017년 동계 특전캠프’를 개최했다.
매년 2회씩 동·하계로 나뉘어 실시되는 특전캠프는 일반인들의 나라사랑 마음 및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자기극복과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1900년부터 시작되어 현재까지 0000명이 수료하였다. 이번 특전캠프는 전국에서 중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인 등 남자 20명, 여자 48명 총 68명이 입소했다. 참가자들은 특전사 장병들이 실시하는 강도 높은 훈련을 체험하며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부대의 정신을 배우고 강인한 인내심을 체득하게 됐다.
특히, 이번 특전캠프는 현역장병들이 교관과 조교의 역할을 넘어 실제 참가자들과 같은 위치에서 훈련하고, 병영생활도 함께하므로써 교육효과를 더욱 증대시키기도 했다.
특전캠프 프로그램은 기본적인 제식훈련 및 유격체조 등을 비롯하여, 인간이 가장 공포심을 느낀다는 지상 11m 높이의 모형탑 강하와 헬기 모형 레펠, 낙하산 경주, 서바이벌 사격, 야간숙영 및 취사 등의 훈련과 안보현장 견학, 캠프 파이어,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이번 캠프 프로그램은 힘들고 배고픈 극한의 상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별도의 간식 없이 식사량을 철저히 통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캠프 입소자 중 대다수인 40여명의 학생들이 군간부인 장교·부사관이 되겠다는 강한 목표와 의지를 보임으로써,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10·20대의 학생들 가운데서도 높은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기도 하였다.
한편, 특별 참가자로 실제 7공수특전여단에서 현역 특전부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용필(21) 하사의 어머니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그 주인공인 김옥희(48)씨는 “참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괜히 아들이 근무하는 부대까지 가서 피해는 주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지만, 특전사에 아들을 보낸 만큼 나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해보고 어머니로서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도록 하기위해 입소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도 아빠가 근무했던 특전사를 경험하고 싶어 입소한 現 육군본부 주임원사의 딸인 박선주(20)씨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고, 친자매가 하나 되어 정신력을 키워보고자 동반 입소한 최양희(18)·최정희(15)학생 은 “캠프기간 동안 교관과 조교들의 ‘안되면 되게하라!’는 특전부대 정신을 통해 자신감도 얻고, 현재와 미래에도 우리나라의 국가안보는 튼튼하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전캠프를 지도한 교육대대장 김경태 중령은 “캠프에 스스로 참여한 입소자들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그 한계를 더욱 넓혀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늘 변함없이 국민과 국가를 위해 강한훈련으로 보답하는 특전사 장병들을 응원해주는 서포터즈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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