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은 공공재의 성격을 지니는 기관인 만큼, 올해는 일회성 공연을 벗어나 전당의 지향성과 관객의 요구가 반영된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전 대표는 “각종 조사에서 발표되는 지역의 열악한 문화 환경 지표와 문화예술 관람률 최저 수준을 개선하는 데 전당이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같은 실현을 위해 전당은 ▲국내 최고의 공연예술 감상 기회 제공 ▲전시장 활성화 및 예술교육 상설화 ▲도민들이 즐겨 찾는 쉼터·휴식 공간으로의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전당은 예술·공감·소통의 가치와 공연·전시·교육의 각 장르별 프로그램이 상호 유기적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통합 브랜드 프로그램인 ‘아트 숲’을 운용하기로 했다.
아트 숲의 추진방향은 수익사업보다는 지역문화예술에 기여 및 공헌할 수 있는 기획사업 위주로 전개 될 예정이다.
‘거장전’은 예술성을 강화한다. 섭외가 어려운 수준 높은 아티스트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9월), 모스크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11월)를 선점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당은 취약한 클래식 관객 개발을 위해 ‘클래식 시리즈’를 신설하고, 신지아 바이올린 리사이틀(11월)을 공연한다.
문화 트렌드를 선도하거나 예술적 실험을 시도하는 예술가 및 작품을 조명하는 ‘포커스온’에는 성민제&조윤성 듀오 콘서트(4월), 지용&스테판 피 재키브(6월), 노부스 콰르텟(8월)이 관객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개성 있는 인디 아티스트들의 무대이자 전당의 대표 기획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art stage 소리'는 다양한 공연으로 특화시켜 선보이며, 신설되는 ‘art stage 소리+'는 중량급 인디 아티스트들로 구성해 대중성을 확장한다.
인디영화와 인디콘서트가 결합된 ‘예술공작소’는 전주국제영화제와 연계해 진행되며, 1인 혹은 듀오 형태로 소극장 명인홀에서 열리는 ‘언플러그드 콘서트’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전당은 가족 프로그램 강화 요구에 따라 ‘키즈원더’ 기획사업을 활성화 한다. 또 전당 내 시설을 문화쉼터로 활용하기 위해 오전 11시 작은 음악회 ‘브런치 콘서트’와 문학순회 콘서트 ‘작가와의 만남’을 상설전시와 연계해 진행할 예정이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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