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의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을 오는 19일 상영한다.
관객설문조사 결과 반영 작인 <단지 세상의 끝>은 제69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 수상작으로 신선한 감각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자비엔 돌란 감독의 6번째 장편영화다.
영화는 세계적인 천재 극작가 장 뤽 라갸르스의 동명 희곡을 감독이 재해석한 작품으로, 죽음을 알리기 위해 12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유명 작가 '루이'를 통해 서로 재회한 가족들이 사랑하면서도 상처를 줄 수밖에 없는 이야기를 그렸다.
작품은 가족·사랑·죽음 그리고 소통의 부재 등 보편적인 감정을 담아내며, 감독의 전작들에 비해 더 깊고 넓어진 가족 관계를 생생하고 섬세하게 그려냈다.
젊은 거장 자비에 돌란과 마리옹 꼬띠아르, 뱅상 카셀 등 프랑스 대표 배우들의 출연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해은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