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의 한 늪지에서 30대 남성이 사체가 발견됐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3시 40분경 익산시 춘포면의 한 늪지대에서 숨져있는 A씨가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진 A씨는 전날인 15일 오전 5시 30분경 전주에서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도중 가족과 연락이 두절됐다.
그를 익산까지 운송한 택시기사는 "사망자가 택시비를 내지 않고 갑자기 문을 열더니 늪지대 쪽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눈에 뛰는 외상은 없어 실족에 무게를 두고 있긴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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