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농한기 부안읍 중심지에서 방문판매(일명 떳다방)가 몇 달 째 영업을 하고 있는데도 관계당국은 뒷짐을 쥐고 있어 시급한 단속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쉽게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분쟁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성행하고 있어 피해가 속출하고 지역경제까지도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데도 지도감독해야할 관계당국은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부안지역 내 1월 현재 9곳의 떳다방이 운영되어 공짜 상품 제공을 미끼로 노인들을 불러모아 각종 생활용품을 허위·과장 광고로 폭리를 취하고 있어 많은 피해가 발생한다고 확인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떳다방 업주들은 빈 건물을 임시로 빌려놓고 홍보관을 만들어 봉고차 여러 대를 이용, 각 마을을 순회하면서 노인들을 모은 후 값싼 화장지와 플라스틱 통, 바가지 등을 나눠주면서 고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부당상술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수시로 정기정검과 매일 매일 현장점검은 물론 민원이 발새 될 때마다 현지를 방문하고 있으나 방문판매 업자들이 과장광고나 강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또 "노인들을 울리는 악덕상술은 쉽게 상대방의 호의를 받아들이고 분쟁이 발생해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떳다방 들이 성행하고 있는 것 같다"며"각종 사은품 제공 및 당첨, 공짜상술 등을 제공하면서 무료, 할인, 최저가 판매 등을 빙자한 사업자의 부당상술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안군 관계당국은 취재가 들어가자 뒤늦게 떳다방 피해를 예방하려고 각 마을 이장 및 부녀회장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떳다방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문자홍보 중에 있으며 영업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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