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올해부터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을 중심으로 상영하는 토요 무료상영전을 매주 갖는다.
영화관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영화제 작품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관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1년에 한 번 열리는 영화제의 한시적 특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화제 작품을 생소하게 여겼던 관객들과의 거리를 좁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번 주에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스케이프 섹션 상영작인 <그레이트 뷰티>가 14일 오후 1시30분에 무료로 상영된다.
영화는 첫사랑의 죽음을 통해 인생의 전환을 맞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40여 년 전 소설 한 권을 끝으로 더 이상 책을 쓰지 못하는 젭은 로마 1%의 삶을 누리는 셀러브리티이다. 하지만 어떤 화려한 파티와 예술도 그의 마음을 울리지 못하고, 65번 째 생일파티가 지난 어느 날 첫사랑의 부고 소식을 들은 후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반추하기 시작한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 받는 이 영화는 2014년 아카데미시상식, 영국아카데미시상식,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다. 영화 속 로마의 일상과 풍경, 건축물들은 내용 못지않은 영상미를 자랑한다.
관람은 각 회차 1시간 전부터 티켓박스에서 선착순(1인 1매)으로 좌석 지정을 받은 후, 상영 시작 15분 전부터 입장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문의 063)231-3377.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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