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포함한 4개 광역단체가 에너지신산업을 핵심 전략산업화하기 위해 상시적 협력채널을 가동키로 했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11일 산자부가 에너지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중인 4개 광역지자체(전북, 광주, 전남, 제주)와 공동으로 서울에서 '에너지신산업 육성 공동협약식'과 함께 '에너지신산업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 및 정책토론회는 지난해 7월 '에너지신산업 종합대책'과 11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대책'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로 지역규제 완화,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 등 정부와 지자체의 에너지신산업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자부와 4개 지자체는 에너지신산업의 본격적 성장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역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정부(산자부)와 4개 지자체는 에너지신산업의 투자와 성장을 가로막는 최대 걸림돌은 '중앙과 지방에 남아 있는 규제'라는 공동 인식하에 규제 개선을 적극 협력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구성됐다.
이들 단체는 신재생 입지제한 최소화, 조례.내규 신설을 통한 투자촉진, 사업수익성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등 3대 핵심사항을 우선 개선해 나가기로 합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너지신산업의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 역할 수행과 함께 구체적인 성공 프로젝트(Best practice)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대규모 신산업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에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해상풍력 REC 가중치 상향 조정(상반기), 지역 주민과의 적극적 대화 등을 통해 대규모 신재생 발전단지 조성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서남해 해상풍력과 군산 수상태양광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유관기관과 협의해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센터 건설허가 지연문제 해결을 통해 오는 4월 단지를 착공할 예정이며, 비응도 등 산업단지내 유수지를 활용한 15MW급 수상 태양광을 6월에 착공한다는 목표하에 2월 사업자 선정 등 추진중에 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탄소산업과 에너지신산업을 접목한 융복합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정부의 에너지 신산업 정책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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