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이석재)는 5일 성범죄로 복역하고 출소한지 3달만에 또 다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 하려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21,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5년간의 정보공개와 10년간의 전자발찌 부착을 명했다.
박씨는 지난해 9월 26일 오전 4시 30분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의 한 공원에서 지인과 함께 A씨(24,여)를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를 모텔로 대려가던 도중 피해자가 도주를 하자 피해자의 현금 7000원과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가방까지 훔처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박씨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죄 등으로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6월을 선고받고 지난해 6월1일 출소한 뒤 3개월여만에 또 다시 이 같은 짓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 피해 정도에 비춰 그 죄질이 무거운 점, 그럼에도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출소 4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 등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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