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화제작소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개관 이래 최다 관객 동원기록을 달성했다.
전주영화제작소에 따르면 2016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유료 관객수는 총3만1072명으로 전년도 유료관객 2만1001명에 비해 48%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율은 관객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개봉작을 선정하는 ‘개봉예정작 관객설문조사’ 실시를 비롯해 국내 상영관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소개하는 ‘주말의 명화’를 통해 관객들이 희망 작품 및 희소성 있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한 결과라고 전주영화제작소는 분석했다.
관객과의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지난 1월부터 매달 ‘개봉예정작 관객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상위권에 오른 작품들을 다음 달 개봉작에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관객들의 참여가 프로그램에 반영된 효과를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관객설문조사 상위권에 올랐던 다수의 작품들은 매진을 기록하거나 높은 좌석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높은 관객 수를 기록했던 <캐롤>, <대니쉬 걸>, <나의 산티아고>, <태풍은 지나가고>와 같은 작품들 모두 설문조사에서 상위권에 올랐던 작품들이다.
또한 소통개선과 더불어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이기 위하여 재개봉되거나 국내에 정식 개봉하게 된 과거 명작들을 매달 1편씩 선정하여 주말에 소개하는 상영 프로그램 ‘주말의 명화’를 새롭게 진행했다.
이와 같은 영화관람 서비스로 관객층이 넓어지면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전년대비 유료 관객수 약 48% 증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유료관객수를 갱신했다. 관객 수가 증가하면서 영화관 후원회원 가입자 역시 전년대비 72%가 증가하며 역대 최다 연간 가입자 수를 기록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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