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운천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정 의원은 26일 "오직 전북 도민만을 바라보고 가겠다"는 결심을 밝히고 "32년만에 새누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주신 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받들지 못하고, 20대 국회 개원이후 6개월 만에 새누리당을 떠나게 되어 착잡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더 이상 새누리당의 틀에서는 도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 수 없다고 판단해 새누리당을 탈당하게 됐다고"말했다.
아울러 정 의원은 "새누리당을 허문 자리에 정의로운 대한민국,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새로운 보수정당을 일으켜, 공정한 시장경제, 성장과 복지의 균형발전을 통해 건강하고 합리적 정책을 제시하며 책임을 지는 보수정당 탄생에 앞장서겠다"며 신당 창당의 의지를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호남의 보수정당을 새롭게 재창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 전북발전을 위한 새만금 사업, 탄소 산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의 힘 있는 추진과 예산확보에도 변함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 탈당을 결의한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은 이날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 절차에 착수 할 예정이며, 27일 탈당계 제출을 시작으로 원내대표단 선출과 원내 교섭단체 등록 등 구체적인 창당 작업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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