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정기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당초 예상됐던 인사 폭이 대폭이 아닌 중폭 규모로 이뤄질 전망이다.
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빠르면 다음주부터 국장급과 부단체장급 인사를 시작으로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대폭 인사가 예상됐지만 승진 요인과 파견자 복귀 등 변수가 산재해 있고, 조직 개편안과도 맞물려 있어 중폭 정도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먼저 3급에 해당되는 부이사관의 경우 총 4명이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이들 4명 가운데 일부는 명예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는 데, 현재까지 최종 결정된 사안은 없다.
또 파견 직원 복직 여부도 눈여겨 볼 사안이다.
현재 도는 3급 파견 직원은 전원 복직시키고, 4급 이하에 대해서는 각종 상황을 고려해 일부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8곳의 부단체장이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교체 대상 지역은 군산과 정읍.남원.순창.고창.무주.장수.임실 등이다.
현재 각 시.군에서는 희망하는 부단체장의 명단(5배수)을 도에 제출한 상태이며, 도는 검토를 한 뒤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통계를 뽑아본 결과 승진 요인 등 현재 상황이 좋지가 않다"면서 "이번 인사는 큰 폭이 아닌 중폭 정도로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아직 인사에 대해 결정된 것은 없지만 조직 개편안과 인사가 맞물려 있어서 상당히 고심하고 있다"며 "인사 폭은 그리 크지는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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