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교류하려는 주한외국대사관과 해외도시들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국제교류를 원하는 해외도시들의 러브콜이 쇄도하면서 전주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국제 경쟁력을 가진 도시로 입증됐다.
21일 전주시에 따르면 사픽 라샤디(H.E. Chafik RACHADI) 주한모로코 대사부부가 이날 인사차 전주를 방문했다.
특히 사픽 라샤디 대사는 지난 11월 부임 후 첫 공식방문지로 전주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사픽 라샤디(H.E. Chafik RACHADI) 대사부부는 이날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과 전주시와 모로코 마라케시간 우호도시 추진과 교류분야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모로코의 3대 도시로 손꼽히는 마라케시와 짧지만 다양한 교류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해 3월에는 양 도시간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데 이어, 12월에는 모로코 문화부 장관과 마라케시 부시장단 일행이 전주를 방문해 전주와의 교류추진을 논의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주한 모로코 한국대사관 공관 리모델링사업이 추진됐으며, 마라케시의 전주와 한국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지난 10월에는 대한민국 명예영사관이 설치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주는 올 한해 모로코뿐만 아니라 미국과 영국, 프랑스,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뿐만 아니라, 앙골라, 르완다 등 아프리카 지역, 외국 주요도시 등에서도 교류요청을 받아왔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에 이렇듯 국제교류 러브콜이 쇄도하는 이유는 전주가 가진 역사와 문화의 가능성과 잠재력 때문이라고 방문기관에서 한입으로 말하고 있다”며 “전주시는 단순한 교류의 양으로 승부하기보다는 각 국가 및 지역의 특성에 맞는 교류분야를 찾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