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부귀면(면장 이해석)에는 주민들에게 마술을 보여주는 마술사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부귀면 사인암 마을에 살고 있는 이석근(63)가 그 주인공으로 지난 3년 동안 어르신들에게 마술을 선보일 계획으로 꾸준히 배워오다 최근에 이장회의에서 마술쇼의 첫선을 보여 주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 씨는 진안군 용담면장, 전북도청 원예담당을 역임했던 전직 공무원으로 고향인 부귀면에 터를 잡고 살면서 부귀 발전을 위해 항상 고민해 왔으며 작년에 조성된 거석공원을 새벽으로 제초작업을 하고 다양한 꽃과 나무를 식재하여 이제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공원으로 탈바꿈해 놓기도 했다.
이석근씨는 “올 겨울에는 각 마을회관을 방문하여 쉬고 계신 어르신들에게 마술쇼를 해 위로와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해석 면장은 “공직 선배님께서 퇴직 후에도 고향발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시는 모습이 귀감이 되며, 감사 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