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탄소산업의 국가주도 추진체계 마련과 연구개발 특구의 성공적 안착 등 전북 경제가 실속있는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는 지난 10년간 꾸준한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을 통해 탄소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켜왔고 정부는 탄소산업육성법을 제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지역 차원에 머물렀던 전북의 탄소산업이 비로소 대한민국 먹거리로 당당하게 인정받게 됐다.
또한 탄소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신규 국책사업(9개 사업)이 역대 최대 규모(총사업비 1,890억원)로 반영돼 전북도가 명실상부한 탄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됐다.
우여곡절끝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타 통과로 그간 1단계 탄소밸리 구축사업을 통해 구축된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메가탄소밸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고부가가치 탄소섬유 개발 등 탄소복합재 제품의 상용화 촉진시스템 개발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북도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특구 출범 1년 만에 76개사 176건을 지원해 신규 기술창업 38건(연구소기업 22, 벤처창업 16), 신규고용창출 113명, 투자유치 15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이는 앞서 지정된 타 시도 특구의 초기 실적을 추월하는 성과로써 전북특구가 사업화 촉진을 통해 전북 경제성장을 이끄는 성장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전북테크비즈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비 10억원을 내년 국가예산으로 확보해 기술발굴과 기술이전.연계.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전북도의 국가연구개발(R&D) 투자규모(2015년 5,154억원)는 전년대비 50% 증가한 전국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해 처음으로 광주광역시를 추월하는 등 호남권 R&D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국내 유일의 상용차부품 주행시험장 조성, 김제 특장차 전문단지 조성, 중대형 상용차 글로벌 경쟁력 강화사업 국가 신규사업 반영 등을 통해 도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자동차융합기술원은 영국 교통부 차량인증국(VCA) 공인시험인증기관으로 지정돼 도내 자동차부품 기업의 해외인증 취득지원과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2단계 탄소밸리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과  산업부 내 탄소전담부서 설치 대응 및 국가전문연구기관 지정, 탄소산업진흥원 설립을 대선공약에 반영해 탄소산업 육성의 추진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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