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골자로 한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새만금복합리조트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19일 김관영 의원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리조트 관련된 입장을 다시금 언급하며 '필요성'을 주창했다.
또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순실과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일축했다.
김관영 의원은 "새만금 복합리조트에 카지노를 수반하는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는 과정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발의를 부탁했다는 말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의 경제발전과 지지부진한 새만금추진을 위한다고 결정한 일이 이렇게 지역에서 무분별하고 악의적으로 선동당하고 있다는 사실에 안따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만금 복합리조트와 관련해서는 이미 19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준비를 해왔었다고 밝힌 뒤 당시 같은 당이었던 민주당 의원들(이춘석, 이상직 등)과 상의를 했었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새만금특별법 개정안에는 내국인 카지노를 비롯해 국제회의장과 쇼핑시설.박물관.호텔.놀이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리조트 허용이 담겨져 있다"며 "카지노 국회의원이라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는만큼 카지노 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지만, 꼭 필요했기에 발의했다"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내국인 카지노로 인해 걱정이 많은 데, 카지노 시설은 복합리조트의 3%에 불과하다"며 "새만금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지지부진한 새만금 개발도 한층 빨라진다"고 강조했다.
또 "새만금특별법이 개정된다 해도 리조트를 건설하고 열기까지 최소 5년 정도 걸린다"며 "정부가 허가를 내준다면 국제공항과 크루즈 항만, 도로철도 등 새만금 인프라도 갖춰질 수 있는 요건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맞아 해외 관광객을 늘리려기위해 카지노리조트 허용 법안이 일본 중의원을 통과했다"면서 "복합리조트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관광산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법안통과를 위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수석을 만나 설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것을 가지고, 최순실 개입이니, 청와대 요청이니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적극 해명했다.
한편 김 의원이 발표한 이른바 '새만금복합리조트'법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상정됐으며, 빠르면 오는 21일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논의 될 예정이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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