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발전은 도민 모두의 염원이고 소망이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그러므로 이에 대하여 도민이라면 이의를 제기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고장의 발전상황을 다른 광역시ㆍ도와 비교해 보면 불만스럽기 짝이 없다. 향토 지역이 발전을 향하여 한두 발짝 앞으로 전진했다싶으면 다른 지역은 이미 서너 발 짝 앞으로 전진해 있다. 이게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따라서 전북 발전에 무한 책임을 지고 있는 관계자들은 보통 이상의 열정을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
전북의 발전 전략 사업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을 거듭 거듭 강조하고 싶은 오늘이다. 고장의 미래 발전을 약속하고 있는 국책 사업들의 현주소가 어디쯤에 있는지가 궁금하다. 그 진척 상황이 흡족하지 않기에 하는 말이다. 이쪽에서 바라는 발전 속도가 있고 정부에서 보여주는 발전 속도가 있는데 그게 매번 치차가 맞물리듯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 되고 있다. 그 까닭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쪽의 목소리가 올곧고도 줄기차게 터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볼 일이다.
발전 전략사업으로 몇몇 국책사업이 있으나 요즘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것은 토지주택공사 유치이다. 도민들은 그동안 일괄배치가 아닌 분산 배치를 줄기차게 요구해왔는데 그에 대해 일말의 흐트러짐이 없어야 한다. 도내의 한 주부는 그 염원의 뜨거움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할 것이다. 목포에서 서울까지 도보로 행진하면서 도민의 간절한 뜻을 날마다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전북 발전 전략 사업에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주문은 오늘에만 유효한 것이 아니다. 내일에도 유효하고 모레에도 유효하다. 앞서 고장의 발전이 더딤을 지적했거니와 그동안 전북 지역은 청사진 그리기에만 바빴음이 사실이다. 발전 청사진이 크고 화려했다면 그 실물 또한 크고 화려해야함이 마땅하다.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국책사업들의 현주소는 답답함을 안겨주고 있을 뿐이다. 전북도와 각 지자체는 뜨거운 힘을 또다시 분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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