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뜨고 있는 프로그램중 일부이며, 시청자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같이 공감하는 내용들로 딱 들어맞아서 인지 웃음을 자아낸다.
'남하당'의 주장은 "예전에는 여자가 남자를 하늘처럼 떠받들었다며, 요즈음 여자들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노라고 큰소리 뻥뻥 치면서 소는 누가 키우냐(?)"고 한다.
'여당당'의 주장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어이가 없다는 식으로 고개를 젖히며 비웃듯이 시대적 배경에 여자들이 똑똑하고, 당당해야 나라가 잘산다 라고 한다.
그동안, 여성과 남성의 평등관계의 논쟁에서는 항상 불이익을 당하는 쪽이 여성이었다.
하지만, 요즈음 남존여비(男尊女卑) 사상에서 여존남비(女尊男卑) 사상으로 세대가 뒤바꿔지는 운명적 같은 이 시대라 일컬어도 무방하다고 할 수 있다.
밥해주고 빨래만 해주던 여성의 자리지킴은 이제 ‘여당당’으로 점차 바뀌어가고 있다.
최근 여성은 사업하는 마인드에 있어서도 우직한 남성보다는 다르다.
여성의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집안 살림살이 챙기듯 고객을 내 가족처럼 챙기며 살피고 관리해 주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여성은 불가능에 대한 도전을 가능한 한 취하지 않는다.
불확실한 투자에 구태여 시간을 할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전문성이나, 경영상에 있어서도 여성은 자신없는 도전은 주저한다.
그렇지만, 한번 "이거다!" 싶은 사업상 비젼있는 영감이 떠오르면 가차없이 물불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열정을 쏟아낸다.
자식은 강한 어머니가 훌륭하게 키우듯이 사업가로서도 여성이라기 보다는 어머니정신으로 과감하게 자신을 희생하며 헌신해간다.
그래서인지 여성 특유의 섬세함에서 오는 여성사업자의 부도율은 남성 사업자에 비해서 상당히 저조하다.
여성은 맡겨진 책임을 끝까지 책임지려고 하는 끈기가 있기 때문이다.
생사를 같이할 정도로 배 아파 낳은 자식을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고 해서 버릴수 없는 것이 모성애 이듯이 사업장 역시 여성에게 있어서는 자식과도 같은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난관을 극복하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때 까지 많은 역경을 이겨내는 데에는 모성애 정신이 없으면 해내기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이렇게 모성애 정신으로 태어난 사업장을 애지중지 키운 여성기업인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고, 여성사업자의 성공사례 또한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우리는 인식하여야 한다.
/유영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