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1단계’가 내년 준공계획이나 ‘진입도로 확장’은 지난해만 128억원 배정 등 예산확보는 순조로우나 수용재결과 공탁 등을 한다며 허송해 현 공정율이 21%에 그치고 공사비를 반납하거나 예산배정 차질로 2019년까지 늦춰질 수 있어 입주기업 불편과 기업유치 우려가 현실화됐다.
익산국토청은 2013년 식품클러스터 진입도로 공사를 확정해 그 해 6월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했는데 국비로 총425억원 가량이 투입되며, 군도 19호 2.7km(용남마을 입구-삼아실크)은 2차로에서 4차로로, 지방도 722호 1.4km구간(익산IC-산단입구)은 4차로에서 6차로로 총 4.1km가 확장된다.
여기에는 총 236필지 11만여㎡ 토지가 들어가 소유주들이 반발하자 국토청은 지난해 5월19일 재결신청, 8월25일 수용재결(수용이 결정됨), 10월13일 공탁, 10월21일 등기접수를 거치는 과정에서 89%가 협의매수에 응하고, 11%만 최종 공탁금을 공탁하고 등기이전을 완료했다.
이 때문에 공탁이 완료된 10월13일 이후에야 공사가 가능해져 11월부터 토공을 중심으로 공사가 진행돼 현 공정율은 21%에 그쳐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준공은 물 건너 갔다.
특히 지난해 배정된 128억 중 보상비 58억과 감리비 4억원 등을 제외한 시설공사비 65억 중 23억만 실제 공사에 투입되고 42억을 반납했고, 올해 배정된 84억원과 내년예산 88억을 합쳐도 잔여예산만 무려 196억에 달해 2019년까지 공기연장이 우려된다./익산=장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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