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미술인협회(회장 이경례)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전주교동아트스튜디오에서 제3회‘사랑의 기금 마련’ 전시회를 연다.
김분임, 문연남, 송영란, 은호등, 이성옥 등 81명의 중진·중견·신진작가들은 이번 전시에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판화, 조소, 공예, 디자인, 서예, 문인화 등의 미술작품을 출품했다.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일괄적으로 한 점당 30만원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의 절반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한국화가 송영란 작가는 “전업작가들도 그리 넉넉한 삶은 아니지만 연말연시를 맞아 좋은 일에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라 기꺼이 동참했다”고 말했다.
이경례 회장은 “전시를 통해 동시대를 함께 사는 이웃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회원들 모두의 따뜻한 정성이 빛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성미술인협회는 제1·2회 사랑의 기금 마련전을 통해 얻은 천만원 상당의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기부한 바 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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