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3살 여아를 억지로 먹이고 때리는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2일 저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소재의 한 어린이집에서 딸아이가 어린이집 교사에게 학대를 당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 CCTV 영상에는 교사가 세 살배기 원생 김모양에게 억지로 밥을 삼키게하고, 제대로 삼키지 못하자 김양의 얼굴을 밀고 엉덩이를 세 차례 때리는 학대행위가 적나라하게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불거지자 교사는 어린이집을 그만 둔 상태이다.
경찰은 어린이집 교사의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적인 학대정황이 없는지 수사를 하고 있다./김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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