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7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36만명 수학여행단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돼 있는 성남시 등 경기지역 중학교 50여개 학교를 대상으로 8-9일 이틀간 수학여행 세일즈콜을 실시한다.
이번 세일즈콜은 수학여행 콜센터 전담지도사들을 포함해 총 5개팀, 10명으로 구성했으며, 각 방문학교에 전달할 경기도 맞춤형 수학여행 코스, 전북 관광안내책자, 지도를 같이 준비했다.
또한 전북도는 내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공정수학여행 등 색다른 지원 사업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의 많은 농어촌체험마을을 활용하고 농어촌관광 및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수학여행 방문단이 농어촌지역을 뿌리까지 체험하는 코스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역주민이 운영하는 숙소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농촌일손돕기나 체험을 하는 등 이른바, 공정무역에서 개념을 따온 '공정수학여행'으로 관광위주의 즐기기만 하는 수학여행을 탈피하고, 농촌 주민들과 공감하고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농촌을 깊숙이 체험하고, 보람을 느끼게 하는 취지의 수학여행이다.
올해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찾아가는 세일즈콜 실시와 사전답사 지원 등 전북도만의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추진해 11월말 기준 2,850개교, 33만2,168명이 전북을 방문해 당초 목표인 33만명 유치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전북도는 울산지역 중학교, 16개 시도교육청 관계자, 경남 함양교육청 교장단 등을 대상으로 세일즈콜을 실시했으며, 교직원 및 교육전문직원 등의 연수단을 13차례 유치하여 전라북도 수학여행을 집중 홍보했다.
11월말 기준 전국 596개 학교가 콜센터를 통해 코스 설계에서부터 전북 수학여행에 관한 각종 안내를 받고, 전담지도사 지원, 공연체험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받았다.
전북도 유근주 관광총괄과장은 "내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이해 농어촌 체류형 공정수학여행을 추진해 침체돼 있는 농어촌마을 관광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한다"면서 "올해 33만명의 수학여행단 유치 달성을 이뤄 뿌듯하며 내년 목표인 36만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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