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속가능한 농업을 영위하고 농가 경영안정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삼락농정 대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의 대상품목을 확대키로 했다.
도 관계자에 따르면 2017년 '전북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의 대상품목을 재배면적, 수혜 농가수 등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시군별 품목 추천으로 최종 결정(선정)키로 했다.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은 농산물의 '시장가격'이 도에서 정한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했을 경우 그 차액의 90% 이내를 보전하는 농가 경영안정 지원사업이다.
올해는 하반기 사업 시행에 따라 14개 시군에서 골고루 재배되고 있는 가을무, 가을배추를 우선 선정 추진했다.
그러나 시군에서 중점 재배되고 있는 품목 선정을 통해 농산물 가격하락에 대응한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현장의 의견과 지난 8월 11일 개최된 '전북 주요농산물 가격안정 운영심의위원회'에서도 시군별 2개 품목을 추천, 도에서 시군별 지원대상 품목을 결정하기로 심의.의결한 바 있다.
전북도는 2018년까지 시범사업 기간 동안 종합적이고 효율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군별 품목 추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아울러 '2017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지원사업' 대상품목을 오는 23일까지 시군에서 품목을 추천받아 재배면적, 수혜 농가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후, 최종 선정(결정)할 계획이다.
시군에서는 농업인, 생산자단체, 관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농정 거버넌스(농업농촌발전심의회 등)의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대상품목을 추천하게 된다.
대상품목은 노지의 원예농산물(노지채소) 중에서 생산비(농촌진흥청)와 유통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객관적 정부 공인통계가 확인되고 시장가격(전국 주요도매시장)이 발표되는 품목이다.
시군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및 참여조직(지역농협, 일반법인)에서 직접 매취해 시장상황에 맞게 연중출하되는 품목과 정부 및 시군 사업 등을 통해 가격차액을 보전받는 품목 등은 제외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시군별 다양한 품목 선정을 통해 대상품목 확대와 다수의 농가 사업참여 여건을 조성하는 한편 향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품목간 수급상황과 가격을 분석.점검하는 등 가격안정 지원사업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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