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만의 독특한 안전봉사 활동 모임인 '재난예방 민간예찰단'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난예방 민간예찰단은 전북도 자체적인 안전정책의 일환으로 '선재적 재난예방'에 포커싱돼 있는 민간자원봉사 활동모임이다.
지난해 11월 지역실정을 잘 알고 시설물 등 안전관리에 관심이 많은 주민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4개 시군에서 20-30여명 정도, 총436명으로 구성.운영한지 1년이 됐다.
민간예찰단은 재난위험 및 안전사각지대, 주변의 안전위험요소 등을 발굴, 총 1,317건을 신고해 현지시정 706건, 보수.보강 456건을 조치하고, 나머지 155건은 처리중에 있어 전북도 안전정책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이들은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지반 침하, 해빙기 붕괴, 낙석 등 위험지역 예찰활동에도 적극 기여했다.
아울러 자체 간담회와 교육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매월 4일 실시하는 해당 시군의 안전점검 캠페인 등 각종 행사에도 참여하는 등 활동영역을 넓히며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내년에는 재난예방 민간예찰단과 안전관리자문단,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함께 '안전점검 민관합동 기동반'을 구성.운영하고, 우수 민간예찰단을 선정해 기관 및 개인 표창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며 계절별.시기별로 도, 시군, 전문가와 합동으로 예찰활동도 더욱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북도는 2일 김일재 행정부지사 주재 재난예방 민간예찰단 활동성과 보고회를 개최하여 선제적 재난예방을 위해 예찰활동에 우수 예찰단장에게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고, 16년도 예찰활동 성과와 2017년도 운영계획을 설명했으며, 활성화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우수 민간예찰단장으로 도지사 표창을 받은 정읍시 백인출 예찰단장은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며, "지역 내 위험요소를 신고하여 조치된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일재 행정부지사는 "재난안전과 관련된 민간단체를 더욱 활성화해 민간 주도적 재난예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며, "내년 2월부터 추진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중 안전신문고를 통한 위험요소 신고실적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니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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