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원장 이신후)은 전북을 소재로 한 이야기 자원 발굴을 목적으로, 순수 창작 스토리를 찾기 위하여 실시한 ‘제2회 호시탐탐 전북 스토리 공모전’에서 이정인씨의 ‘향피리 달빛에 녹아’가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공모전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국비 공모사업인 ‘2016 지역스토리랩 운영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총 46편이 응모하였으며 대상과 태산 선비상 등을 포함해 총 12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대상작 ‘향피리 달빛에 녹아’는 정읍사에서 소재를 차용한 것으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돋보이며 향피리라는 소재를 사용하여 영화와 극 등 글·음악이 함께 사용되는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자신의 스토리를 콘텐츠화 시킬 수 있는 2017년 전북지역 스토리랩 파일럿 콘텐츠 사업화 과정이 지원된다.
태산 선비상에는 ‘고운 그대마음에 물들다’가 뽑혔다. 이 작품은 신분의 한계에 막혀 뜻을 펼치지 못하는 우리 시대의 청춘을 최치원에 투영시켜 청춘들을 위로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게 하는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최우수상은 ‘굿바이 마담’, ‘천년의 꿈’, ‘화랑의나라-난랑비서의 비밀’등 3팀, 우수상은 ‘따순동 콩나물 국밥집’, ‘내사랑고운’, ‘물그림자’, ‘시무책-부자간의 사랑’등 4팀, 장려상은 ‘띵호아 띠쳐 최치원’, ‘최치원뎐’, ‘구절초의 사랑’등 3팀이 각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3일 진흥원 3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는 창의인재양성팀 063)282-2022.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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