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서림공원 등 전북지역 3곳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됐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산림청이 부안 서림공원과 임정유애비, 남원 구룡계곡 구룡폭 구곡, 남원 운봉 신기마을 비보림과 축성표석 등 3개소를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전국적으로 총 8개소이며, 이 중 도에서는 3곳이 포함됐다.
부안 서림공원과 임정유애비는 서림정과 바위 글씨들이 조선시대의 여류시인 이매창과 밀접한 관련성을 보이며 부안의 풍류와 선비정신이 융합된 명소이자 정원 후원으로서의 역사성을 지닌 장소로 알려졌다.
남원 구룡계곡 구룡폭 구곡은 지리산 경치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산천으로 둘러싸인 곳으로 산림문화 자산으로 지정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남원 운봉 신기마을 비보림은 조선시대 영조24년(1748년)에 지세가 험한 곳에 토성을 축성하고 나무를 심어 보완한 뒤, 이를 기념하기위해 표석을 설치한 곳이다.
특히 비보림과 축성, 금석이 한꺼번에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며, 역사성을 인정받았다.
도 관계자는 "보존가치가 높은 다양한 산림문화자산들을 적극 발굴해 명실공히 산림문화자산의 고장으로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산림과 관련 돼 역사적 보존가치가 큰 숲, 나무, 표석 등 유·무형의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위해 지난 2014년부터 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하고 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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