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은 치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방향 모색을 위해 부안 대명리조트에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간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전북도 동부권발전사업인 임실치즈식품클러스터사업 일환으로 (사)임실엔치즈클러스터사업단(단장 최병춘), 낙농가, 유가공 업체, 치즈체험관계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임실치즈·낙농특구 활성화를 위해 낙농업과 치즈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세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국내 치즈시장의 지속적인 확대에 따른 대응전략을 논의한다.
또한, 치즈클러스터사업 추진 현황보고 및 치즈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교환을 비롯해 농촌테마공원 우수지역으로 선정된 고창상하농원을 방문해 현장 학습을 실시한다.
심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국내 치즈산업 성장에 맞춰 임실치즈 산업은 연 10%이상 고속성장 하고 있으나 FTA 확대 등으로 값싼 치즈 수입이 대폭 증가하면서 임실치즈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치즈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수립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강사로 나선 최준표 한경대 전 교수는 “치즈와 낙농이 동반성장하기 위해서는 목장형 유가공의 정체성을 살리는 브랜드 메이킹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제품군을 통한 시장개척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급변하는 국내·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실치즈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통한 경쟁력을 점검하고 임실치즈만이 가지고 있는 정통성, 역사성을 활용한 문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치즈산업에 관한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적극적인 지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였다”며, “향후 치즈클러스터사업 추진 계획 수립 시 도출된 의견을 반영해 치즈 및 낙농산업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