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생활습관형 음주운항 어선과 낚시 어선, 유람선 등 다중이용선박과 수상 레저기구, 화물선 등 음주운항이 의심 되는 지그재그 운항 선박에 대해 음주운항 단속에 들어갔다.　
부안 해경서(서장 조성철)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전국의 해상에서 실시한 음주운항 특별단속에서 음주상태로 선박을 운항한 행위가 17건에 이르렀지만, 관내 해상에서 음주운항 행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항으로 인한 해양사고는 총 3건(충돌 2건, 좌초 1건)이 발생해 3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해상에서의 생활습관형 음주로 인한 선박 음주운항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해경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11년 12월 6일 개정된 해사안전법에 따라 음주운항 단속기준이 혈중알콜농도 0.08%에서 0.05%로 강화된데 이어, ’14년 11월 19일에는 0.03%까지 대폭 강화된 것도 선박 음주운항이 줄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부안 해경은 해상에서 선박 검문시 선박 운항자에 대한 음주측정을 철저히 하고 해경 센터와 출장소에서 입출항 중인 선박을 대상으로 음주측정을 하고 있다.
조성철 부안해경서장은 “한층 강화된 음주운항 단속 기준은 술 한 두 잔을 먹더라도 단속기준을 초과할 수 있어 음주 후 조타기를 잡는 행위는 절대 금지해야 한다”면서 “선박 음주운항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와 계도, 단속을 통해 안전한 해상교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사안전법에 따르면 음주운항으로 적발될 5t 이상의 선박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 5t 미만의 선박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낚시 어선 승객이 선내에서 음주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부안=이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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