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 김순정 의원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운영과 관련, 원주민들의 불편 해소 방안을 촉구했다.
김순정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22일 행정사무감사에서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명소화 사업으로 주차통제에 따라 원주민들이 주차문제로 큰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원주민들의 주차난 해소 방안을 주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명소화 추진 사업으로 주말과 공휴일 118일, 성수기 15일 등 총 133일 정도를 운영일수로 삼고, 통제장소 10개소를 기준으로 실질적인 한옥마을 전 구역에 주차를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전주시의 엄격한 한옥마을 일대 주차통제는 현실적으로 원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고, 통제 시간이 지난 이후 숙박고객들의 주차문제로 주차난을 포함한 차량의 접속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의원은 “평일 낮에는 가게 앞 주차이용 등에 따른 문제로, 저녁에는 숙박고객 주차문제 등으로 애꿎은 원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관련 현 통행금지 지정의 폭을 더욱 넓히는 방안은 소관 경찰서와 재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전주시는 차 없는 거리의 탄력적 운영의 방안은 물론, 일괄적이고 통제 가능한 범위를 확대 적용해 차 없는 거리 구간의 전면적 확대운영 방안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옥마을 숙박고객의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한 주변 주차장 이용의 방안을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비롯해 한옥마을 내 평일 주차 금지구간을 시범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통해 상시 통제가 가능한 차 없는 거리 시스템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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