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청 및 도교육청에 대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종합적으로 심사를 하고 있는 도의회 예산결산 특위(위원장 김대섭 이하 예결특위)가 13일 이번 심사에 대한 ‘난상토론’을 걸쳐 14일 계수조정을 함에 따라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예결특위는 지난 2일부터 도청의 2011년도 본예산 4조 430억, 제 3회 추경 4조 1140억원을 대해, 도교육청은 2011년도 본예산 2조 2339억원,제 2회 추경 2조 3993억원을 대상으로 한 예산심사를 하고 있다.

특위는 13일 도청 건설 교통국,민생일자리본부, 새만금환경녹지국,새만금군산경제 자유구역청 등의 예산심사를 끝으로 이번 예산심사를 마친다.

이날 특위는 이번 심사에서 쟁점이 된 예산들을 중심으로 한 ‘자유 토론’을 하고 14일에 계수조정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특위의 예산심사에서 도청에 대해서는 각 상임 위원별로 올라온 삭감 리스트에 대해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의견을 일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특위 의원들은 도교육청 예산 중 ‘1차적’으로 삭감된 예산에 대해서는 다소 이견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즉 학교에 교사 초빙권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주는 이른바 ‘김승환 교육감형’혁신학교와 연관된 내년도 예산 16억 5천만원에 대한 교육위의 전액 삭감에 대해 특위 의원들은 ‘다시 살려줘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는 것.

예결 특위의 대다수 의원들(위원장 포함 13명)은 김승환공약사업인 혁신학교 예산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앞서 도의회 각 상임위원회는 도청 해당 실국별로 예산심사를 해 전북문화재단,전주세계소리축제,도립문학관등 60건에 65억 9천만원을 삭감 대상인 ‘문제예산’으로 지목했다.

특히 도의회 교육위는 김 교육감의 최대 공약사업의 하나인 혁신학교 지정·운영비 16억5천만원과 김 교육감의 교육개혁을 보좌하는 행복 추진단 내 8개 TF 운영비 1억200만원 전액을 삭감하는 등 가용재원 2천299억원 가운데 9.08%인 208억8천여만원을 삭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가 도청 및 도 교육청의 내년 예산에 대해 13일 ‘자유 토론’과 14일 계수조정을 통해 삭감할 최종 ‘목록과 액수’가 주목되고 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