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현섭의원(김제1)은 공무원교육원 소관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실내체육관 제습설비 설치’(6천만원) 예산편성과 관련 문제가 있어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준공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실내체육관 결로현상으로 인해 하절기 이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제습설계 누락이 원인을 제공 하였으나 하자여부에 대한 점검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지난 3월 준공한 남원소재 공무원교육원 본관건물 지하2층에 위치한 실내체육관(700㎡)은 당초 설계부터 제습설계 누락으로 인해 하절기 결로현상이 발생했고 이와 관련 실내체육 바닥에 물이 흘러들고 천장 전체는 마감재 수분흡착으로 곰팡이 냄새와 껍질이 벗겨지는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올해 하절기에는 교육생 안전관리 차원에서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제습기 설치예산 심사와 관련 교육생들의 안전위생과 건강까지 위협하고 각종 체육 및 스포츠댄스 등 교양취미 활동 중단으로 내년도 공무원교육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북도는“공무원 교육원 실내체육관(지하2층)의 하절기 결로현상으로 인한 습기 등으로 혹서기 7,8,9월을 제외한 교육기간에는 프로그램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면서“내년부터는 이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제습설비 설치 예산(6천만원)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