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성들의 꿈을 발현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전북도립여중고가 올 한해 학생들의 산물을 선보인다.
도립여중고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작은 출발, 큰 결실>이라는 주제로 2016학년도 학습발표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방과 후 동아리 활동을 통해 틈틈이 갈고 닦은 재능을 발산하는 자리로 다채로운 공연과 작품이 전시된다.
학생들은 아련한 학창시절을 신나는 노래와 춤으로 표현한 코믹댄스, 웃음으로 버무려진 도립학당의 콩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발표회에선 전북미술대전 등 도내 유수의 미술대회에서 입상한 20여점의 수채화전을 비롯해 백일장작품, 공예작품, 캘리그라피 등 오감을 자극하는 작품도 만나 볼 수 있다.
전은순 교장은 “성인학생들이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당당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 있고 뿌듯하다”며 “일찍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한 여성들에게 평생 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개교 18년차(1998.3.9일 설립)를 맞이한 전라북도립여성중고등학교는 전라북도가 직접 운영하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로, 2017학년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오는 2017년 2월 10일까지며, 모집인원은 중·고교 각각 30명씩 총60명 이다.
학교는 정규 교과과정과 더불어 사물놀이, 캘리그라피, 건강요가, 수채화, 워드프로세서, 한자, 라인댄스, 한식조리 등 학생 개개인들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동아리 및 자격증 반을 지원·운영 하고 있다. 학교는 전주시 송천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19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문의 063)290-6890.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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