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의회에서 전주·김제 통합 추진을 통해 새만금시대를 견인하자는 주장이 나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강동화 시의원(인후1·2동)은 18일 제336회 2차정례회 1차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전북지역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전주시와 김제시의 행정권역 통합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전주시와 김제시의 통합 추진 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강 의원은 “전주시와 김제시 통합은 새만금 시대를 견인할 중심지역으로 도약의 기회가 되는 동시에 대 중국 허브로 성장해 100만 광역도시로 거듭날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110년 전 군산항 개항 이후 전북지역에 또 하나의 국제 무역항만인 새만금 신항만이 우여곡절 끝에 2011년부터 조성공사에 돌입, 신항만 입지조사 실시 33년 만의 성과로 동북아의 경제 중심지로 조성될 새만금 지구의 경쟁력 확충이 기대되고 있다”며 “신항만은 중국과 580km 떨어져 있어 국내 무역항 중에서 중국에 대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나 부산항과 광양항을 뛰어넘는 무역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5월 국토 해양부는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새만금 국제공항을 포함, 국제공항 수요와 입지선정 및 사업 시기 등을 분석하는 타당성 조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대상 부지로는 김제시에서 제시한 만경읍 화포리 일대와 군산공항 인근 부지가 검토되고 있어, 전주·김제 통합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강 의원은 또 “지난 9월 한국 고용정보원은 보고서를 통해 ‘초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도내 14개 시·군 중 전주, 군산, 익산, 완주를 제외한 10개 시·군이 30년 안에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이 같은 현실을 고려할 때 전주시와 김제시의 통합은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강 의원은 “전주시와 김제시의 통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만금 국제공항부지 선정에 있어 김제 화포 지역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 김제역에 정차하지 않는 KTX 고속열차를 전북혁신도시 역사 건립을 통해 김제 시민에게도 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해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김제시 백구면, 용지면 등 김제시민 상당수가 이미 전주를 생활권으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주와 김제가 통합될 경우 도농 복합도시개발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할 수 있다”며 “전주시와 김제시의 통합은 농업 중심 산업에 머물고 있는 김제지역 산업 다양화와 새만금 공항 유치, 새만금 신항의 개발 극대화를 위한 기회”라고 강조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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