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방관 등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승진제도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의회 이도영 의원(국민의당, 전주2)은 18일 실시된 전북도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공무원 특별승진과 관련해 “‘소방공무원 승진임용 규정 시행규칙’ 제33조 ‘다수의 인명을 구조하거나 재산의 피해를 방지한 자’라는 규정이 있음에도 최근 5년간 소방공무원의 특별승진이 현장에서 구조 활약으로 특진하는 사례가 없다”면서 “‘도민 재산의 피해를 방지한 공무원에게도 특별승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전북 소방본부 예산부족으로 인한 플러스의 근무제 미실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의원은 “도내 119 지역대는 48개소로 40개소는 2명씩, 8개소는 3명씩 근무하고 있다”면서 “‘나홀로 지역대인 곳은 없다고 소방본부는 이야기 하고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플러스 근무제’가 예산부족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소방관 1명이 화재현장으로 펌프차를 운전하고, 소방 호스를 잡아야 하며, 동력절단기도 작동시켜야 하는’ 1인 다역을 하는 ‘나홀로 지역대’가 운영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도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예산을 확보해 ‘플러스 근무제’가 원활하게 운영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각종 재난현장에서 수많은 사고와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는 소방공무원이 겪는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고충에 대해 심신안정실의 체계적인 운영과 심신안정프로그램의 정기적인 운영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하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문제점을 하루 빨리 개선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매진하고, 소방공무원의 복지에 대해서도 더욱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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