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나 한 사발 들이키자’ 말에서는 거리낌이 느껴지질 않는다. 막걸리는 값이 싸고 심지어 배부르기까지 해 서로 권하기도 좋고 마음의 부담도 덜 하다. 막걸리 한 주전자와 김치 한 보시기만 있어도 주안상으로 그만인 게 이 술의 곰살궂은 매력이 아닐는지.
한옥마을의 음식·문화콘텐츠 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는 한·문화국제포럼이 르윈호텔 맞은편 도란도란 캠핑장에서 19일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전통주 막걸리와 김치를 음식문화로 발전시킴은 물론 그 우수성을 세계 속 한·문화로 확대시키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코스프레, 가면댄스 니나노, 시낭송 공연, 막걸리 마시고 걸쭉하게 고백하리, 막걸리 아리랑 밴드라이브, 막걸리 삼행시 짓기, 코믹 알까기, 제기차기, 윷놀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김관수 한·문화국제포럼 이사장은 “막걸리와 함께 흥겨움에, 맛과 멋에, 정에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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