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아동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장난감도서관이 15일 청소년수련관 별관 1층에 개관했다.
이날 개관을 기념해 특별한 개관식 없이 이항로 군수, 박명석 군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아동복지 관련 단체장들이 모여 간단한 다과회를 열고 장난감도서관을 둘러보며 발전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등 뜻 깊은 자리를 가졌다.
첫날 회원가입 후 장난감을 대여 받은 한 주민은 “장난감을 쉽게 싫증내는 아이들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장난감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는 다양한 장난감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어 무척 만족스럽다” 고 말했다.
군은 장난감 도서관의 활성화를 위해 대여 및 기증 상황을 수시로 파악하여 추가로 장난감을 비치할 계획이며, 추후 추가 구입분에 대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대여 희망 품목을 작성하는 등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항로 군수는 “장난감 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이을 바란다”며 “진안 인구의 소수를 차지하지만 미래희망인 아동 복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300여종 600여점의 장난감/육아용품, 보드게임 및 스포츠 용품을 구비중이다.
이중 보드게임 및 스포츠 용품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기증한 것으로 초록우산의 첫 기증을 출발점으로 앞으로 장난감 기증 운동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진안=우태만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