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단합저해 해당행위자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24일 민주당 전주완산갑 당원결의대회에서 지역위원회는 내년 총선 승리와 정권 재탈환을 위해 민주당의 대동단결이 시급한 지금, 불행하게도 완산갑 지역위원회의 일부 사람들이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해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구제역 및 AI 대책, 물가폭등으로 서민경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데다, 지금 우리 지역사회는 버스파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고, 전일저축은행에 이은 전주저축은행의 영업정지 등 서민들의 삶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엄중한 시기에 전주시민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불철주야 일을 해야 할 전북도의회와 전주시의회 간부가 민생은 팽개친 채 정쟁과 해당행위에 앞장서고 있는 현실을 보면 개탄하지 않을 수 없으며, 민생과 민심을 저버린 지방의회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지역위원회는 이들이 의정활동을 저버린 채 계속 정쟁에만 매달린다면 우리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주민소환운동과 중앙당의 엄중한 징계 요청을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완산갑 지역위원회는 직전 위원회가 사고위원회로 처리되고 신건국회의원이 직무대행으로 임명된 뒤에도 전 위원회 측 인사들을 중앙대의원과 상무위원에 임명하는 등 지역위원회의 통합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역설했다.
지역위원회는 해당행위를 자행한 자들 일부는 현 지역위원회 상무위원으로서 본인들의 주장을 당의 조직을 통해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무위 회의에는 일절 참가하지 않은 채 밖에서 해당행위를 자행하고 있다며, 이 또한 ‘당무해태’ 행위로서 마땅히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특정인과 그 주변세력의 전유물이 아니고 지역주민과 당원들을 위한 민주당의 풀뿌리 조직이다. 지난 20여년 전주 정치와 경제를 퇴보시킨 책임을 통감하지 못하고 지역위원회를 사유화하려는 작태는 더 이상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당헌 당규에 따라 가장 민주적이고 활동적인 지역위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