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관계자와 발견자 김철수씨가 함께 말똥가리를 방사하고 있다>

자연 생태계 보전과 복원을 위해 2009년 전북대학교에 문을 연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가 환경부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인 말똥가리를 구조해 지난 23일 방사했다.
이날 방사된 말똥가리는 3일 익산시 춘포면 인근 선산에서 날지 못하고 앉아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이관ㆍ치료한 것이다.
이날 최초 발견자 김철수씨는 "말똥가리가 내내 마음이 쓰였는데 건강하게 잘 살아 돌아오게 돼 기쁘다"며 "신고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대가 운영하는 전북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하기 위한 최신의 의료 시설(혈액 검사 장비, CT, 동물 전용 MRI)과 수의대 교수진으로 구성된 진료진들이 구축돼 있다.
/이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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