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준공 예정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에 공장 착공이 본격 시작됐다.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인 ㈜BTC와 커피 가공품 제조 창업기업인 (유)씨엔씨레그비가 전북 익산 왕궁면의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11일 동시에 첫 삽을 떴다.
이날 두 기업의 동시 착공은 지난 2014년 산업단지 착공 이후 2년6개월만으로 공장 착공에 불씨를 당기게 된다.
지난 2006년 설립된 ㈜BTC는 홍삼엑기스·식품추출 분말 분야의 특허를 활용해 발효홍삼과 오메가-3, 효소처리 녹차추출물 등 건강기능성 소재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BTC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그동안 제조하던 생산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생산 공장을 설립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결정했다.
앞으로 BTC는 내년 5월까지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라인을 완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씨엔씨레그비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는 첫 창업기업으로 커피원두를 수입해 내년부터 커피음료 티백 등을 생산, 국내시장과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는 3개 공구로 나뉘어 공사 중으로, ㈜BTC와 (유)씨엔씨레그비가 분양한 1공구는 올해 말 준공된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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