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보건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6년도 생물테러 대비·대응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2월 1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6년도 생물테러 대비?대응 종합평가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5일 정읍시종합경기장에서 생물테러 초등대응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정읍시보건소와 육군35사단, 105연대 8098부대, 정읍경찰서, 정읍소방서, 정읍 아산병원 등 9개 기관 10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에서는 만일의 사태를 가장한 출동 훈련과 함께 다각적인 홍보·교육, 도내 13개 시·군 담당자 대상 생물테러 대비·대응 개인 보호복 착·탈의 경연대회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훈련은 실제를 방불케 해 관심을 모았고, 질병관리본부에서 참관해 훈련을 평가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국제 분쟁과 미군 탄저균 배송, 북한 미사일 발사 등의 대내외적인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탄저균과 두창, 페스트와 같은 생물테러 발생시 신속하고 완벽한 대응과 효율적이고 탄탄한 민·관·군·경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사건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김생기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테러·구급 대응 훈련 시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상시 구축해 생물 테러 감염병에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초등 대응과 피해 최소화로 선제적인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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