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뉴질랜드에 우리나라 119국제구조대가 긴급 파견된다.

 소방방재청은 22일 발생한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피해 현장의 인명 및 매몰자 수색을 위해 23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에서 '119 국제구조대 출정식'을 가졌다.

 오후 8시20분 항공편으로 출발해 24일 오후 3시께 뉴질랜드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지진 발생이후 줄곧 뉴질랜드 측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국제구조대 파견을 준비해오던 중 유학생 2명이 실종되는 등 우리 국민의 피해도 예상됨에 따라 22명으로 구성된 119국제구조대를 파견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파견하는 119국제구조대는 현장경험이 풍부한 박청웅 중앙119구조단장을 국제구조대장으로 구조경력 5년 이상의 베테랑 구조대원 22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