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멋있는 마을 콘테스트’를 통해 우수마을 12개를 선정해 마을의 생태, 경관, 체험, 문화 등이 융합된 멋있는 마을로 육성할  방침이다.
 23일 완주군은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개최된 콘테스트는 완주군과 사업적기업 이장 주관으로 18개마을 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주민들이 직접 마을 설계와 발표회 등 열띤 분위기로 진행한 결과, 마을주민이 설계한 작품 중 12개 우수마을과 6개 장려마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 설계작은 ▲삼례 비비정마을의 S라인 공동텃밭 만들기 ▲운주 감거리마을의 구더기를 이용한 생태 방사 양계장 만들기 ▲삼례 장산아파트의 행복한 쉼터 ▲삼례 자운영마을의 즉석도정 주변 생태공원조성 ▲용진 두억마을의 생태적 화장실(똥 박물관) ▲운주 고당마을의 마을벽화 및 지렁이 양식장 등이다.
 완주군이 이번에 선정한 12개 우수마을은 생태적 퍼머컬처 기법을 도입하여 주민들이 직접 설계하고 모두가 참여하는 독특한 사업방식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임정엽 완주군수는  "전문설계사 참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을디자인을 주민 스스로 설계하는 주체적 활동이 더욱 큰 힘을 발휘한다."고 말하면서, "완주군이 추진 중인 다양한 마을공동체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 활력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