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행진의 함성이 전북지역에서 계속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오는 12일 전국을 뒤흔들 민중총궐기를 앞둔 이번 주가 시국선언의 최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전북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이날 한일장신대학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하는 것을 비롯해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 등 지역에서 시국 촛불집회를 진행한다.
이날 오후 한일장신대 도서관 앞에서는 학생들이 시국선언에 나섰다.
한일장신대 시국선언은 전북대와 전주대, 원광대, 전주교대 등에 이은 것으로 앞으로도 도내 각 대학들의 시국선언이 계속될 전망이다.
대학생들의 시국선언과 함께 도내 각 지역에서도 촛불 민심은 불타오를 예정이다.
전주에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매일 오후 6시 풍남문 광장에서 촛불집회가 열리고, 익산에서는 영등동 하나은행 앞에서, 군산은 롯데마트 맞은편에서 촛불집회를 펼쳐 나간다.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오는 9일 정권퇴진을 위한 총력결의대회로 촛불 열기를 불태운다는 계획이다.
종교계도 목소리를 높이며 촛불의 불길이 확대되고 있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같은 날 오후 7시30분 전주 중앙성당에서 시국미사를 여는 등 시국대열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 천주교 전주교구는 도내 각 성당 본당에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기로 했다.
이 같은 도민들의 성난 민심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와 시민이 주도하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여론은 최대 20여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민중총궐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운동권 관계자는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 열기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12일 총궐기까지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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