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재난대응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각 시·군과 유관기관에 분산 돼 있는 기상관측 정보와 재난경보시설 정보가 앞으로는 통합관리 운영된다.
이에 '기상관측 및 재난 예·경보시설 통합·연계시스템'이 지난 7월부터 구축되고 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도내 14개 시·군에 설치 돼 있는 우량계와 적설계 등 기상관측장비 236개소의 관측 값은 1분 단위로 실시간 수집할 수 있게 된다.
또 자동우량경보시설과 자동음성통보시설 1,275개소를 연동시켜, 현장에서 각종 재난경보방송이 발령되는 상황을 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통합 모니터링하게 된다.
위급할 경우 도에서도 재난경보를 직접 발령하거나 재난담당자와 주민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할 수도 있는 통합 재난경보방송 운영시스템이 구축된다.
아울러 특정지역의 강우량이나 수위가 위험수치에 이르면 해당 지역 재난담당자와 지역주민에게 재난경보가 자동 발령되게 하는 재난상황관리체계도 구축된다.
도 관계자는 “통합 재난정보시스템을 활용하면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정보공유와 공동 활용이 수월해진다”면서 “통합재난대응 역량이 한 단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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