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첼로의 계절이 도래했다.
중저음의 첼로 현과 활 끝에선 가을 익어가는 소리가 난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216회 정기연주회 <멘델스존&차이코프스키>를 갖는다.
이날 무대에는 첼리스트 이강호가 협연자로 나선다.
 ‘청중을 사로잡는 정열적이면서 완숙한 연주’(미국 Courier-Post), ‘완벽한 테크닉, 서정적이면서 우아한 연주’ (The Korean Herald) 등의 격찬을 받은 바 있는 이강호는 세계무대에서 독주와 실내악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독자적인 연주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첼리스트이다.
연주회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45’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멘델스존의 ‘교향곡 4번 가장조, 작품.90’을 선사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정식 첼로 협주곡은 남기지 않았지만 첼로 솔로와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위한 작품은 소수 남겼는데, 그 대표작이 로코코 변주곡이다. 음악에서 ‘로코코’라 하면 바로크 시대에서 고전파 시대로 이행하던 시기에 유행했던 음악양식으로 우아함, 섬세함, 경쾌함이 특징이다.
 관람료는 S석(1층)10,000원/A석(2층)7,000원.
공연문의는 063-281-2748.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