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드론과 전주시 미래먹거리로 각광받는 탄소소재를 이용한 드론축구 경기가 대한민국 최초로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시는 오는 11월 4일과 5일 이틀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 한·중 3D프린팅드론산업박람회’에서 드론축구 시범경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드론축구는 전주시와 협력기관인 (사)캠틱종합기술원이 최근 드론산업 기술이 급성장하고 널리 보급됨에 따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신개념 스포츠이다.
특히, 전주에서 열리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드론축구공을 탄소소재를 활용한 전용보호기구로 감싸 초고속으로 날아다니다 경기 중 서로 부딪히더라도 잘 깨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는 양팀 약 5명의 플레이어들이 참여하게 되며, 드론 축구플레이어 및 축구공은 관중들의 눈높이 맞춰 일정한 높이(1.5m 정도)에서 축구경기를 진행하게 된다. 또, LED기술을 활용한 색 조명과 효과음 등의 특수효과, 유니폼으로 무장한 드론플레이어들이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를 진행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 주최한 ‘2016년 지역 융복합 스포츠산업 발굴 공모사업’ 중 드론축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3년간 국비 7억원을 확보했다.
이후, 시는 지난달 6일 서울 한국스포츠개발원에서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1차년도 국비 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드론축구를 통해 드론산업 저변확대에 본격 나서게 됐다.
시는 드론축구 시범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시민들과 프로축구팬들이 일정기간동안 드론축구게임을 무료로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상설체험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드론축구모형을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드론축구를 더 개발하고 업그레이드시켜 전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스포츠산업 시장이 형성되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며 “관내 중소기업들이 ICT기술을 적용한 탄소복합재와 첨단 레이저, LED, 음향제어 등 드론축구 요소개발에 참여케 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매출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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