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초등학생들이 내년부터는 교과서를 통해 신중앙시장을 배울 수 있게 됐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신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지역아이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시장이 학교다’프로그램이 2017년도 전주지역 3학년 교과서에 실린다.
신중앙시장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은 시장상인들이 교사가 돼 아이들에게 직접 가게를 소개하고 각종 체험을 안내·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올해 주중체험교실은 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꽃가게 체험(나만의 화분을 꾸며요!) △생선가게 체험(꿈틀꿈틀 낙지를 만져요!) △반찬가게 체험(아삭아삭 김치를 버무려요!) △떡 가게 체험(쿵더쿵 인절미를 만들어요!)으로 진행됐다. 또, 주말체험교실은 온 가족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두 곳의 가게를 체험하고, 시장 내 문화예술체험점포에서 도자기공예과 한지공예 등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사업단 관계자는 “시장이 학교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 교사들이 무척 만족하며 즐거워했다”며 “앞으로도 시장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와 프로그램을 개발·진행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통시장에 가볍게 들러 갈 수 있는 친근한 장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영재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