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사회적기업간 공동브랜드 개발이 추진된다.
전북도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도와 전주시·사회적기업(10개기업)간 공동브랜드 생산제품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마케팅 전문가와 시·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시장에서 열악한 사회적 기업들이 시장진출 및 판매실적을 향상시키기 위한 공동브랜드를 개발,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가 된 것이다.
또 이 자리에서는 그간 자치단체가 주도해 만든 딱딱하고 소비자와 동떨어진 공동브랜드와는 차별성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제조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의견 등이 모여 이번  공동브랜드 사업의 모태가 됐다.
이에 도는 2015년 3개 사회적 기업들이 힘을 합쳐 설립한 ‘한국사회적경제전자상거래지원센터(KSEA)’가 주도하여 사회적기업들에 대한 간담회와 의견수렴 등을 통해 공동브랜드 개발에 대한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게 됐다. 
현재 도내 7개 사회적 기업이 공동브랜드개발에 서로 의견을 모은데 이어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MOU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도는 이번 사회적 기업에 대한 공동브랜드 개발이 완료될 경우 다수의 사회적기업들이 공동으로 상표를 공유하고, 품질 및 디자인, 유통 운영관리 시스템 등의 공동 관리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게 되고, 판로 개척 및 확대로 기업들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동브랜드 생산제품에 대해 향후 제품에 대한 경쟁력, 소비자들의 반응 등을 분석하여 공공기관에 대한 공공구매를 확대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Copyrightⓒ전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