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가 개도국 축산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는 지난 25일 농축산 분야 전문기업인 (재)녹색부농과 글로벌 산학협력·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간다 마케레레대학 축산수의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산학연계형 석사과정을 운영키로 한 전북대가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추진한 것이다.
(재)녹색부농은 1995년 (재)한국양돈기술원으로 시작, 현장 중심의 기술 개발과 교육을 통해 양돈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양돈 산업의 과학화와 선진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산학연계형 국제축산개발 석사과정 개설·운영, 개발도상국 기술지원·인력양성, 경영자문·산업현장 애로기술 지원, 공동 기술개발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후 (재)녹색부농을 비롯한 전북지역 양돈농가 6곳의 지원을 받아 전북대는 관련 인력의 석사과정 교육과 양돈농가 실습 등을 진행하며 우간다 농축산 분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우리나라가 우간다 등의 개도국에서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 진출 기반을 마련해주고 우리나라의 학문적 지식 수출 거점을 확보하는 한편, 농축산 분야 개발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 양성을 통해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국제개발 협력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농업을 통한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우리 농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기반 확보 등 글로벌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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