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표기업 홀대한 군산시는 지역을 말할 자격 없다”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최근 군산시금고 은행선정과 관련해 이 같이 말하며 군산시의 이중행정에 비난을 퍼부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25일 성명서를 통해 “군산시는 40여 년간 시 금고를 운영해온 전북은행을 탈락시키고, 중앙의 거대 공룡 은행인 KB국민은행을 선정한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외쳐온 군산시의 이중행정 전형”이라고 성토했다.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전북발전과 운명을 같이 해온 전북은행은 지난 1969년 12월 ‘도민 1인 1주 갖기 운동’을 통해 출범한, 200만 도민의 땀과 피와 눈물 어린 향토은행”이라며 “전북도민과 상공업계는 그동안 온갖 어려움 속에서 전북은행을 육성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한 결과  전북은행은 최근 광주은행을 인수하는 등 자산 45조원의 JB금융지주로
 탄탄하게 성장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에서 군산시가 금고 선정에서 40여 년의 동반자인 전북은행을 철저히 배제한 것은, 28만 군산시민을 배신하고 200만 도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후안무치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애향운동본부는 “단순 숫자 논리에 매몰돼 군산시민과 전북도민의 꿈과 열망을 짓밟은 군산시의 이번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애향 도민들은 모든 노력을 다해 군산시의 전북기업 홀대 행정에 총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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